경북도, 네번째 규제자유특구 무선전력전송 분야 준비

입력
수정2021.11.04. 오후 4:19
기사원문
류상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안동=뉴시스] 4일 경주에서 예비 규제자유특구 민관연 집중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11.0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4번째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4~5일 경주에서 예비 규제자유특구 민관연 집중회의를 열고 있다.

회의에는 그린파워, 에타일렉트로닉스, 장군컴퍼니, 브이엠티 등의 무선전력전송 11개 기업과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의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4번째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특구는 '무선전력전송 및 폐탄약 재활용 나노다이아몬드 규제자유특구' 사업이다.

무선전력전송 예비 규제자유특구는 주파수 적합성 및 인체 안전성 등 관련 규제를 풀어 차세대 에너지충전 문제를 해결하는 구상이다.

사물무선충전 기업 및 연구소 유치를 기반으로 전기차, 산업용 로봇, IT가전기기 등 신규 시장을 확대해 새로운 무선전력전송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폐 탄약 재활용 나노다이아몬드 예비 규제자유특구는 폐 탄약의 소각 및 회수물질 처리, 매각기준과 관련한 규제를 해결해 사용기한이 지난 폐 탄약 자원을 재활용하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 및 처리·관리비용 절감, 나노다이아몬드 소재 추출 핵심기술 확보로 글로벌 신 시장 선점(수입비용 절감), 나노다이아몬드 제조 및 응용기술 상용화로 고부가가치 신소재 기반 전후방 신산업 생태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북에서는 포항의 배터리 특구가 GS건설의 1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총 1조6591억원의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특구 일원에 2차전지 소재분야 전반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안동의 산업용 헴프 특구는 70여년간 엄격히 규제돼 버려지던 대마를 가지고 국내 최초 헴프(HEMP) 산업화 길을 열어 준 유일한 정책수단이 됐다.

김천의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는 경북 미래 G-물류산업 육성의 레버리지로 물류분야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융복합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물류산업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에서 규제는 더 이상 신산업의 진입장벽이 아닌 산업 간 끊어진 가치사슬을 이어주는 신 블루오션 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의 창"이라며 "지역 신산업 거점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과제들을 발굴해 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